CHROMA 07 · 보라
CHROMA 07 · VIOLET — where the end meets the beginning
끝과 처음이 만나는 색.
고리가 닫히는 구조입니다. 프리즘의 일곱 띠가 뉴턴의 색 고리로 휘어지고 빨강과 보라 사이에 빈칸이 남습니다. 보라 빛이 떨어져 나와 그 마지막 빈칸(파란 보라에서 붉은 보라까지)을 건너며 시리즈를 06편에서 01편까지 거꾸로 되짚습니다. 장마다 지난 편의 리듬과 주인공이 보라로 다시 나오고, 자막도 그 편의 글자 스타일을 따릅니다.
칠석 밤 은하수와 직녀성·견우성, 바늘로 꿰매는 거문고자리(06 남색). 까치와 까마귀 4,400마리가 날개를 맞대 놓은 오작교, 쐐기돌은 파랑새(05 파랑). 등나무 정원과 도라지, 꿀벌의 눈으로 본 자외선 무늬(04 초록). 점이 자라 결정이 되고 정동이 갈라지는 자수정 드롭(03 노랑). 기계가 한지 연꽃잎을 찍어 천 개의 연등을 강에 띄우는 공방(02 주황). 다리 위에서 직녀와 견우의 두 빛이 유리 심장의 박동 속에 닿는 만남(01 빨강). 색 고리가 닫히며 시리즈 168색(7편 × 24색)이 한 바퀴 원으로 돌아 흰빛이 되고, 흰 광선이 프리즘으로 돌아가며 오프닝을 역재생합니다.
CHROMA 7색 시리즈 완결편. 음악은 주제와 여섯 변주 128BPM 오리지널 곡으로, 5도권을 따라 G♭에서 C까지 오르고 마지막에 일곱 음의 흰 화음으로 끝납니다. AI로 만든 3D 모션그래픽입니다.
Where the end meets the beginning — seven colours, one circl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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